한국 결혼식 - ‘성혼 선언문’ 샘플(한국어 & 일본어)
성혼 선언문도 간결하고 신속하게 끝내버리는 한국 결혼식
주례 없는 결혼식에서 주례사를 대체하는 포인트는, 신랑 신부 둘이서 진행하는 혼인서약과, 사회자가 낭독하는 성혼 선언문이라 할 수 있다.
이 두가지는, 주례가 있는 결혼식에서는 주례 선생님에 의해 한번에 진행되는 부분이지만, 주례 없는 결혼식에서는 신랑 신부 본인들 혹은 측근의 도움을 빌려, '혼인서약'과 '성혼 선언문'이라는 형태로 나눠서 대체된다.
이 포스트에서 샘플을 제시할 '성혼 선언문'은 결혼식장에 요청하면 샘플을 받을 수 있다. 그리고 샘플을 받아 보면 알겠지만, 별도로 사람을 지정해서, 단상에 올리기에는 너무나도 짤막하다.
그래서 보통은 사회를 보는 사람이, 성혼 선언문을 낭독하고 끝내는 게 자연스럽다. 그리고 결혼식 사회는 보통 절친한 친구에게 부탁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최측근의 자격으로 성혼 선언을 하는 것이 전체적인 흐름상 별로 어색함도 없다.
우리 부부의 결혼식의 경우에도, 성혼 선언문을 한국어 사회를 봐준 절친과 일본어 사회를 봐준 회사 후배에게 부탁을 했다.
실제 경험자로서 전혀 위화감 없이 자연스레 성혼 선언을 진행했으므로, 한국에서 결혼을 치르는 한일커플이나 국제커플들(물론 한국커플들)에게, 아래의 성혼 선언문 샘플이 좋은 참고가 되었으면 좋겠다.
성혼 선언문 샘플(한국어 & 일본어)
성혼 선언문
(타이틀은 일본어 번역 없이 진행함)
신랑 ●●●군과 신부 ○○○○양은
일가친척들과 소중한 지인들을 모신 자리에서
평생을 함께할 부부가 되기를
굳게 맹세하였습니다.
新郎 ●●●さんと新婦 ○○○○さんは
ご家族・ご友人の皆様の前で
一生、一緒に過ごす夫婦となることを誓いました。
두 사람의 아름다운 약속에
오늘 참석한 모두가 증인이 되어
이 결혼이 진실하게 이루어졌음을
엄숙하게 선언합니다.
お二人の約束に
本日ご参列くださった皆さまが証人となり
この結婚が成立したことをここに宣言致します。
20●●년●●월●●일 ★★★(한국어 사회자 이름)
20●●年●●月●●日 ◆◆◆(일본어 사회자 이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