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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부부15

취업보다 어려운 일본의 보육원 찾기(#한일부부 #일본육아) 일본에서의 2세 계획은 전략적이어야 한다 나는 요코하마에서 살고 일하고 있으며, 일본인 아내와 슬하에 딸아이를 하나 둔, 한일 부부의 남편이다. 혹시라도 일본에서 우리처럼 2세 계획을 가지고 있다면, 반드시 마주쳐야 할 현실이 있다. 그것은 바로 보육원을 찾는 일이다. 일본은 지역에 따라서는(인구가 밀집된 지역일수록), 아이를 돌봐 줄 보육원을 찾지 못하는 불상사가 발생할 수 있다. 그러므로 혹시라도, '아이가 태어나면 우리 아이를 돌봐줄 보육원이 어딘가에는 있겠지'라는 막연한 생각을 가지고 있다면, 당장 그 생각은 때려치우고 진지하게 알아볼 것을 추천한다. 왜냐하면 나중에서야 보육원에 아이를 맡길 수 없다는 사실을 알고서는 다음과 같은 상황에 처해질지도 모르니 말이다. 일본의 보육원 현황 대도시의 절대.. 2022. 11. 17.
아기 자장가 추천 - 아기 울음도 바로 뚝 그치는 노래 육아도 곤란할 땐 SNS로 해결책을 찾아보는 아내 우리 한일부부에게는 결혼 3년 차에 태어난 딸아이가 하나 있다. 이 세상의 부모들은 다 경험해 보았겠지만, 첫 아이가 태어나면 막상 어떻게 하면 좋은지 아는 것이 하나도 없다. 요즘은 손안에 스마트폰이 있으니, 곤란하면 뭐든지 인터넷으로 검색해 볼 수 있다. 그래서 육아에 대해서도 문제가 생겼을 때 도움 되는 정보를 손쉽게 찾을 수 있어서 많은 도움을 받고는 한다. 그런데 나와 내 아내는, 인터넷에서 정보를 수집하는 경로가 전혀 다르다. 나는 기본적으로 무엇인가 알아보고 싶은 욕구가 생기면, 바로 구글에 접속을 한다. 하지만 내 아내는 다르다. 한창 인스타그램으로 일상다반사를 공유하고 자랑하고 싶을 나이에 첫 아이를 가지게 되어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웬만.. 2022. 10. 1.
한국 결혼식 - ‘성혼 선언문’ 샘플(한국어 & 일본어) 성혼 선언문도 간결하고 신속하게 끝내버리는 한국 결혼식 주례 없는 결혼식에서 주례사를 대체하는 포인트는, 신랑 신부 둘이서 진행하는 혼인서약과, 사회자가 낭독하는 성혼 선언문이라 할 수 있다. 이 두가지는, 주례가 있는 결혼식에서는 주례 선생님에 의해 한번에 진행되는 부분이지만, 주례 없는 결혼식에서는 신랑 신부 본인들 혹은 측근의 도움을 빌려, '혼인서약'과 '성혼 선언문'이라는 형태로 나눠서 대체된다. 이 포스트에서 샘플을 제시할 '성혼 선언문'은 결혼식장에 요청하면 샘플을 받을 수 있다. 그리고 샘플을 받아 보면 알겠지만, 별도로 사람을 지정해서, 단상에 올리기에는 너무나도 짤막하다. 그래서 보통은 사회를 보는 사람이, 성혼 선언문을 낭독하고 끝내는 게 자연스럽다. 그리고 결혼식 사회는 보통 절친한.. 2022. 9. 18.
한국 결혼식 - ‘혼인서약’ 샘플(한국어 & 일본어) 혼인서약으로 주례사를 대체하는 것이 요즘 결혼식의 대세다 한국에서 결혼식을 올리는 국제커플에게는, 한국의 결혼식이 심플하고 정형화되어 있어서, 다른 나라의 결혼식에 비해서 비교적 준비가 간단하다고 생각한다. 덕분에 외국에서 초청한 하객들을 위해서도, 식순이나 사회자의 멘트를 준비할 때도, 번역이 간단하다. 반면에, 한국 결혼식을 준비하는 데 있어서 가장 큰 고민은, 주례를 어떻게 준비하면 좋을지에 대한 문제라고 생각한다. 나는 대학생 시절에, 한국 재미교포 2세와 결혼하게 된 지인의 결혼식에 참석한 적이 있다. 결혼식은 서울의 한 호텔에서 열렸는데, 상당히 미국적 요소도 가미된 결혼식이었다. 아니, 정확하게는 그렇게 느꼈을 뿐이었다. 둘 다 성실한 기독교 신자여서 그랬는지, 진짜 신부님에 의한 주례사도 .. 2022. 9. 16.
한국 결혼식 - 식순 및 사회자 대본 샘플(한국어 & 일본어) 이 포스트에서는, 일본인 아내와 한국에서 거행했던, 실제 결혼식의 식순과 각 식순에 대한 사회자 멘트를 공유해 보도록 하겠다. 우리의 결혼식에서는, 한국어 사회를 봐줄 친구와, 일본어 사회를 봐 줄 회사 후배에게, 미리 이 대본을 전해주고 사회를 부탁했다. 아무리 정형화된 한국의 결혼식이라 할지라도, 먼 발걸음 해 준 타국의 하객들에게도 결혼식 상황을 알 수 있도록, 사회를 통역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우리처럼 한국에서 결혼하는, 한일커플 혹은 국제커플에게 좋은 참고가 되었으면 좋겠다. 1. 식전 안내방송(시작 10~5분 전) (사회자가 로비에 대기 중인 하객에게 입장을 권유하는 안내방송을 2-3차 방송한다) 밖에 계시는 하객 여러분께 안내의 말씀드리겠습니다. 잠시 후 신랑 ●●●군과 신부 ▲▲▲.. 2022. 9. 15.
국제커플을 위한 한국 결혼식 식순(#한일커플) 한국 결혼식은 식순이 정형화되어있다 이번 포스트는 한국에서 결혼식을 치르기로 결심한 한일커플 혹은 국제커플들에게, 실제 경험자로서 어떠한 식순으로 한국에서의 결혼식을 거행했는지 소개해 보고자 한다. 요즘의 한국 결혼식의 식순은, 아래와 같이 정형화되어 있는 것이 특징이다. 식전 안내 방송을 시작으로, 개식선언에서부터 폐식사, 그리고 마지막으로 하객들과의 사진 촬영을 포함해서, 짧게는 45분, 길어도 1시간 정도 이내로 모든 것이 눈 깜짝할 사이에 끝이 난다. 식전 안내방송 개식선언 양가 어머님 입장 및 화촉 점화 신랑 입장 신부 입장 신랑 신부 맞절 혼인 서약(신랑 신부가 혼인 서약을 낭독) 성혼 선언(일반적으로 사회자가 친구 대표 격으로 성혼 선언문을 낭독하고 끝냄) 축가(생략 가능, 신랑이 신부에게 .. 2022. 9. 15.
외국에서 한국 결혼식 준비하기(#한일커플) 우리 부부가 한국에서 결혼식을 올리게 된 이유 외국에 거주하는 한국인과 외국인 간의 국제커플이, 결혼식 준비하고 거행한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나는 지금의 일본인 아내와 결혼을 하기로 마음을 먹었을 때, 결혼식을 거행할 지부터, '어디에서' 결혼식이 올리는 것이 좋은 것인지, 결단을 내리는 것이 너무나도 어려운 문제였다. 하지만, 결론적으로는 한국에서 단 한 번의 결혼식 거행으로 일단락을 지었다. 한국에서 결혼식을 올리게 된 이유는, 다음과 같은 문화적・개인적 배경 등을 고려했기 때문이다. 【문화적인 측면】 우선, 한국은 외국에서 결혼식을 치르는 문화가 없을뿐더러, 초대되는 경우도 거의 없다. 반대로, 일본인들은 자국인끼리의 결혼식도 일본이 아닌, 하와이 등의 제3 국에서 치르는 케이스가 많다.. 2022. 9. 14.
국제커플, 결혼식 올릴까 말까? 미래를 약속한 국제커플, '우리 결혼식은 어떡하지?' 외국인과 교제를 하다가 관계가 점점 발전하게 되면, 결혼을 생각하게 되는 시점이 다가온다. 연애를 할 때만 해도, 국경을 넘나들며 사랑을 하는 것은 둘 만의 문제였다. 그러나 혼인을 하고 남은 인생을 제2막을 여는 것은 더 이상 둘만의 문제가 아니다. 서로 간의 가족과 친인척들과도 필연적으로 인연을 맺어야 한다. 서로에게 가끔씩 찾아가서 얼굴을 비추는 정도야 부담이 없을 수는 있겠지만, 그것은 엄연히 성대한 첫 스타트를 잘 끊고 난 후의 이야기다. 이 기나긴 여정의 막을 올리는 결혼식에는 최소한 양쪽의 최측근 이상의 관계자들을 모두 같은 날, 한 자리에 초대하여, '성혼선언'이라는 특별한 의식을 치러야 한다. 문제는 이 특별한 자리를 준비하는 것이 국.. 2022. 9. 13.
일본인 여성과 연애부터 결혼식까지의 과정 [비망록] 교제에서부터 결혼을 결심하기까지 1년이란 시간 2017년 11월 - 그녀와는 지인의 소개로 만나, 얼마 지나지 않아 교제를 시작하다 회사에서 돌아오는 길에 항상 들리던 단골 선술집에서 알게 된 지인의 소개로 지금의 아내를 만나게 되었다. 만남을 가지다 3~4개월이 지났을 무렵, 나는 그녀에게 고백을 했고, 그녀는 망설임 없이 받아주었다. 우리의 교제가 시작되었다. 2017년 12월 - 사귄지 한 달 만에 그녀의 집에서 부모님과 식사를 하게 되다 12월의 어느 일요일. 여느 때와 다름없이 여자 친구와 데이트를 하고, 저녁 무렵에 역에서 갈라져 집으로 돌아가려고 했다. 그런데 여자 친구가 엄마에게 LINE을 받고서는, 갑자기 나에게 자기 집에 같이 가서 저녁을 먹지 않겠냐고 이야기 제안해 왔다. 여자 친구 .. 2022. 9.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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