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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생활/한일부부의 밥상

치즈 치킨 카츠 & 미네스트로네 - 한일부부의 밥상

by 후니훈 - Hoonyhoon 2022. 11.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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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며

일본에 거주하는 우리 가족은, 나와 아내 그리고 딸아이 하나, 이렇게 3명 가족이다.

맞벌이를 하는 데에다가 딸아이도 아직 1살짜리 애기라서, 매일 같이 저녁밥을 챙겨 먹는 게 영 부담스럽다. 

그래서, 웬만하면 고생길을 피하려고 평일에는 '식자재 배달 서비스(YOSHIKEI)'를 이용하고 있다. 벌써 반년 가까이 이용하고 있는데, 기본적으로 매일 다른 레시피와 딱 필요한 분량의 식자재가 제공되니, 요리도 간단하고 매일 무슨 요리를 할지 고민하지 않아서 좋았다. 오히려 일본의 가정에서 접할 수 있는 다양한 가정식을 배울 수 있어서, 이 참에 일본의 가정집에서는 무엇을 먹고 사는지, 공유해보면 좋을 것 같아 앞으로 종종 밥상차림을 포스팅해보려고 한다.

 

식재료(2인 기준)

오늘의 식재료

■ 미네스트로네

  • 일본식 대두콩 조림 : 70g
  • 시금치 : 1/5단(약 40g)
  • 양파 : 작은 거 1개
  • 당근 : 반쪽(40g)
  • 옥수수 : 낱알 (20g)
  • 물 : 500ml
  • 콘소메 : 1개
  • 케첩 : 1큰술
  • 소금, 후추 : 1~2줌(적당히)

 

■ 치즈 치킨 카츠

  • 치즈 치킨 카츠(냉동) : 2개(200g)
  • 식용유 : 적정량
  • 양배추 : 1/8포기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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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미네스트로네 조리하기

① 우선 양파와 당근, 시금치를 적당한 크기로 썰어준다.

사진으로 보다시피 당근이 상대적으로 큼직하게 썰었는데, 이보다 반 정도 사이즈로 잘게 써는 게 좋을 뻔했다는 생각이 든다.

양파, 당근, 시금치 썰어주기

 

② 냄비에 2인분용으로 물 500ml를 넣고 끓여줌.

냄비에 물넣기

 

③ 그다음으로는 조미료를 넣고 우려 줄 차례다. 우선 아지노모토의 콘소메를 1개분 투입한다.

아지노모토 콘소메콘소메 1개

 

④ 그리고 케첩을 1.5 큰 숟갈, 그리고 소금 1~2줌, 후추는 적당히 3~4번 털어 넣듯이 투입해준다.

케첩 투입소금 투입후추 투입

 

⑤ 물이 끓기 시작하면, 양파와 당근을 먼저 투입하고 뚜껑을 닫고 중불에서 5~7분 정도 끓여준다.(아래 왼쪽 사진)

⑥ 그리고 시금치와 대두콩 조림, 옥수수 낱알을 나중에 투입시켜준다.(아래 사진 오른쪽)

양파, 당근 끓이기낱알 옥수수, 시금치, 대두콩조림 투입

 

⑦ 냄비 속에 투입한 야채들을 한번 휘저어 준 다음에, 뚜껑을 닫고 다시 2~3분 정도 끓여주면 끝!

미네스트로네 식재료 적절히 섞기미네스트로네 끓여주기(2~3분 추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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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치즈 치킨 카츠 튀기기

① 손바닥 만한 작은 프라이팬(계란말이용 프라이팬)에, 1cm 정도 두께로 식용유를 둘러준다.

손바닥 크기의 프라이팬 사이즈 튀김용 식용유를 프라이팬에 1cm 정도 높이로 두르기

 

② 기름 온도가 180℃정도 되면, 앞뒷면 각각 3분씩 총 6분 정도 튀겨준다. 그리고 튀긴 후에는 키친타월 위에 잠시 올려두고 기름기를 키친타월에 흡수시켜준다. 

참고로 기름 온도 180℃라고 이야기했지만, 우리 집에는 고온용 온도계가 없어서, 가스레인지 불 켜놓고 대충 기다리다가 튀기기 시작함. 

치킨 카츠 튀기기
키친타월로 치킨 카츠 식용유 흡수시키기

 

③ 눅눅해지기 전에 칼 앞부분으로 썰어준다.

너무 오래 방치해두면 칼로 썰다가 튀김 부분이 벗겨질 수도 있음에 주의. 냉동 치킨 카츠라서 별로 기대 안 했는데, 생각보다 퀄리티가 괜찮았다.

치킨 카츠 칼로 썰기치킨 카츠 속 치즈

 

④ 양배추를 슬라이서로 얇게 썰어 샐러드를 만든다.

우리 집에는 슬라이서가 없어서 그냥 칼로 얇게 썰음.

양배추 얇게 썰기샐러드와 치킨카츠 플레이팅

 

⑤ 튀김요리에 딱 맞는 Bull-Dog의 우스타 소스와(아래 사진 왼쪽), 양배추 샐러드용으로 요즘 TV광고에 자주 나오는 리켄의 논오일 마늘소금 소스(아래 사진 오른쪽)를 적당히 뿌려준다. 

우스타 소스, 샐러드 소스

 

오늘의 저녁 완성!

미네스트로네 & 치즈 치킨 카츠 완성미네스트로네 & 치즈 치킨 카츠 + 밥 한 공기

이렇게 미네스트로네와 치즈 치킨 카츠가 완성되었다. 한국인의 힘은 밥에서 나오므로(일본인 아내도 동일), 밥 한 공기 퍼다가 식사 시작!

치즈 치킨 카츠가 생각보다 퀄리티가 좋아서, 겉은 바삭하고, 속은 치즈가 부드럽게 녹아있어서 식감이 절묘했다. 거기에다가 튀김요리에 빠질 수 없는 Bull-Dog의 우스타 소스는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다. 여기에 싱싱한 마요네즈와 소스를 뿌린 신선한 양배추 샐러드가 튀김요리에 대한 죄책감(?)을 덜어준다.

그리고 세계 어디를 가나 식탁에 수프가 빠질 수 없다. 한국에는 고추장이나 된장, 소금, 다시다 등으로 간을 하는 찌개나 탕 요리가 있다면, 이탈리아에는 케첩과 콘소메 등을 이용한 미네스트로네가 있다(사실 정확한 레시피가 존재하는 것은 아님). 양파, 당근, 시금치, 콩, 옥수수 등의 야채를 부담 없이 섭취할 수 있는 수프라서, 영양 밸런스 맞추기에도 좋은 것 같았다.

 

【참고】 튀김요리 후 기름 뒷 처리

앞에서 설명한 것처럼 손바닥 크기 정도의 프라이팬에 식용유를 1cm 정도 둘러서 튀김요리를 하면, 과다하게 식용유를 쓸 필요가 없어서 좋다. 하지만 역시나 남은 기름을 그대로 처분하기에는 너무 아까운 양이므로, 찌꺼기를 걸러낸 다음에 직사광선이 닿지 않는 곳에 상온 보관하면, 2~3번 정도 튀김요리에 사용해도 전혀 문제가 없다.

우리 집의 경우는 커피 내릴 때 사용하는 거름종이로 기름을 걸러내서 작은 플라스틱 용기에 보관해둔다. 양도 많지 않아서 마지막에 몇 번 사용 후 폐기 처분할 때도, 부담되지 않는 양이라 처리하기도 좋았다.

거름 종이로 식용유 찌꺼기 걸러내기1거름 종이로 식용유 찌꺼기 걸러내기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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